라방보고 리필필터 구매하다가 미뤄뒀던 리뷰가 생각나 쓰러왔습니다 원래 리뷰 귀찮아해서 정말 인상깊게 좋거나 나쁠때만 남기는데 이 제품도 보름전쯤 겪은 일 때문에 뒤늦게 쓰게됐어요 구축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한달전쯤 온 집안에 필터를 구매해 장착했는데, 물에 불순물이 있다기보단 그냥 수도관이 오래됐을테니 없는것보다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산거라 사실 별 기대는 없었어요..듀벨제품을 고르게 된 것도 동생이 기숙사에서 무난하게 썼었다길래 쉽게 선택했구요. 2주쯤 잘 쓰다가 지역에 정전사고가 있었는데 마침 한창 샤워중이던 저는 그냥 마저 씻고 나왔고.. 나중에 필터보고 진짜 깜짝놀랐습니다. 아직 새것이던 필터가 몇년은 쓴것처럼 변했더라구요. 뒤늦게 확인해보니 다행히 필터 색이 그모양이 됐는데도 기능을 다하진 않았는지 물은 아주 깨끗하게 나오고 있었어요. 필터를 안 달았더라면, 필터가 허술했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흙탕물로 씻었을 생각을하니 얼마나 다행이던지. 진짜 최근 몇년간 한 소비중에 제일 뿌듯한 구매였던것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비타민 필터의 경우 나중에 세디먼트? 필터로 바꾸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 세디먼트와 번갈아 사용하려고 합니다 리필필터 꾸준히 구매할 수 있게 오래오래 만들어주세요~